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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홈 쭈니유니써니의 여행이야기
세부 맛집 배달 & 포장 내돈내산 모닝글로리, 탑스그릴, 마리바고그랩, 풍류정 본문
써니가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해외여행지를 찾다 보니
결국 필리핀 세부...
결국 샹그릴라호텔로 가기로 하면서
내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바로
깡콩이었다.
이 맛을 엄청 그리워했었는데...
드디어
현지에서 먹게 된다니
엄청 설렜다
샹그릴라호텔 배달 가능
탑스그릴
6년 전
세부에 여행을 와서
써니가 맛집이라면서 데리고 간 곳이
세부탑스그릴이었다.
아마 그때
두 번이나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고,
또 그곳에서
깔라만시 소주를 먹고
반한 기억이 있어서
한동안 한국 와서도
깔라만시 원액에 소주를 타서 먹었던
추억이 있는 필리핀 맛집 탑스그릴이다.
근데...
그 탑스그릴이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다.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코로나 시기도 극복했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너무 행복했다
(요즘 좋아했던 식당들이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
사실 아기가 없었으면
아마 직접 가서 먹었겠지만
우린 아이가 있기 때문에
호텔 안에서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캬~!!
비주얼 보소^^
허니립
그릴스퀴드
갈릭라이스
새우반판매콤
깡콩
역시 깡콩이다
츄비츄비에서 깡콩이 없고,
모닝글로리만 있다고 해서
그걸 먹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볶음 맛이 아니라서
실망을 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딱 내가 알던 그 깡콩맛!
그 진한 맛이
오랜만에 먹으니 행복했다
오징어도 너무 맛있고,
새우도 맛있고.. ㅎㅎㅎ
써니가 주문을 하면서
6년 만에 왔다고 했더니
세부탑스그릴에서 준 망고젤리다.
직접 말은 못 했지만
잘 먹었습니다.
우선 망고주스 한잔하는
울 아기 쭈니...
아마 컵이 있었으면
컵으로 먹으려고 했겠지만
컵이 없으니
본인의 물통으로...
흘리지 않고, 참 좋다
오징어도 잘 먹고,
마늘밥도 잘 먹고,
특히
허니립도 복스럽게
잡고 잘 먹었다
풍류정 포장
막탄 뉴타운으로 마사지를 받고
세부 맛집 레드하우스에서
샤부샤부를 맛있게 먹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풍류정에서
한식을 포장해서 먹기로 했다.
레드하우스에서 사실 맛있게 먹긴 했지만
술이 살짝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어서
배는 어느 정도 찼지만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사장님 엄청 친절하시다.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고,
아기를 위해서 식혜도 가져다주셨다
아!! 근데 ..
아쉽게도 음식의 맛은
내 입맛은 아니었다.
그렇게 칭찬하던 치킨...
바로 먹어야 한다던 치킨이었는데...
호텔까지 오는 시간 때문이었을까??
별로.. 맛이 없.....
울 쭈니가 엄청 좋아하는 어묵이지만..
하... 이것도 맛이...
특제 소스로 만든다는 쫄면이지만..
아... ㅜㅜ
약간 현지식으로 변형을 시켰는지
젓갈 같은 강한 맛과 향이
깔끔보다는 텁텁한 맛이 났다.
그리고 김밥도 역시...
캔 참치가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났고,
마요네즈도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잘 안 썰려있어서
옆구리가 터져서 먹기 불편했다
써니가 여행을 하고 나서
뭐가 가장 맛있었어???
라고 묻길래
"츄비츄비 별로였고,
타이즈 석식 뷔페 그냥저냥이었고,
풍류정의 분식은 최악...
그 이외엔 다 맛있었어..."
라고 대답을 했다
사실 이런 혹평을 잘 쓰지는 않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입맛이고, 내 취향이다
사장님 엄청 친절하고,
필리핀 세부에서 유명한 식당이다
모닝글로리 배달
아기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리고 집중하는 시간도 짧고,
핸드폰도 거의 보여주지 않았기에..
딱!! 지금
울 쭈니 19개월 아기
밖에서 밥을 먹는다는 건
누군가는 대충 끼니를 때우고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거다.
그래도 한때는
ㅎㅎㅎ
그래봤자... 몇 개월..
식당가서도
그나마 편안하게
밥을 먹었던 시기가 있다
(적어도 엄마가 밥을 먹을 시간은 줬었음)
내가 챙긴 유아식을 엄청 집중해서
잘 먹었기 때문인데...
요즘은 그것마저도 힘든 시기다.
그래서 요즘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밥을 먹고 있다.
써니는 여기까지 왔는데
밖에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으면 했지만
(근데.. 현지 식당이었으면 그나마 이해했지만,
결국엔 한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이었다)
난 놉!!!
그래서 우린 대부분의 저녁시간을
호텔 샹그릴라 내에서 배달을 시켜 먹었다.
맛도 있고,
편하다.
야무지게 꼬치 잡고 먹는 쭈니
사실 꼬치 끝이 뾰족해서
아이가 다칠까 봐 무섭긴 하다.
(혹시나 다칠까 봐 잘 보고 있긴 했음...
아이에게 우선 무조건 안된다고,
위험하다고 하기보단
옆에서 그걸 잘 사용할 수 있게,
조심할 수 있게 가르치고 싶다
하.. ㅜㅜ
그래서 그런지 ..
뭐든지 자기가 혼자 하려고,
해보려고 해서 ...
어쩔 땐 많이 피곤하긴 하다.. ㅎ)
그래도 자기가 나름 잘 조절해서 먹는 거 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다
써니가 씻는 동안
야무지게 두 개의 꼬치를 집어서 먹는 쭈니
혹시나 몰라서
주문한 세부모닝글로리식당에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매운 게 있는지 물어봤는데
딱히 없다고 해서
중간에 고추 같은 것만 빼고 먹게 두었다
(음식을 주기도 전에 자기가 먼저 선택했음)
쭈니한테 꼭 필요한
탄수화물도 먹어줘야 하니
쌀국수도 시켰다
(국수를 많이 좋아한다...
아기들은 다 국수를 좋아하나?
후루룩 넘기면 되니?!)
그리고 모닝글로리랑
모닝글로리 밥도 시켰는데
모닝글로리는 츄비츄비에서 먹은 것보다
내가 생각한 깡콩양념의 젓갈 맛이 나서
맛있었고,
더 의외였던 건
모닝글로리 밥이었다.
너무 맛있었다.
같은 양념인데..
역시 탄수화물이 들어가는 게
진리인듯하다.
국수먹방중~!
정말 야무지게 잘 먹는다.
후식으로
한인마트에서 산 요구르트 먹으면서도
국수를 넣어 먹는다
(항상 다 먹은듯하지만..
아직 식사가 종료가 되지 않았다)
마리바고크랩포장
아침에 조식을 먹고,
수영을 하고,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뒤
써니는 마사지 받으러 가면서
마리바고크랩에서 음식도 포장하기로 했다.
쭈니와 나는 씻고,
리조트 안을 한 바퀴 산책을 한 뒤
쭈니는 낮잠을 자고,
난 뒷정리를 하고,
세부에서 마시려고 싸간
맥심커피믹스를 처음으로 마셔 보았다.
요즘 임당 이후(임신성 당료)
그나마 예전처럼 막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당이 필요할 때
한 잔씩은 마시고 있는데
아이가 자는 시간 동안 한 잔의 여유를 즐겨봤다
멋진 풍경을 보면서..
그런데...
마사지가 끝나고
음식을 픽업한다고 해도..
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6시가 넘고 7시가 거의 다 되어 가는데도
써니는 오지 않고,
연락도 잘하던 사람이
늦는다는 카톡도 없고..
그래도 카톡 하니..
차가 막힌다고..
아! 맞다..
여기도 퇴근시간엔
차가 엄청 막힌다고 했었다.
그리고 써니가 포장해온 음식들..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완전 만족
락랍스터세트1~2인분에
다금바리 회 500g 추가했다
요거 요거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나다.
써니가 사앙을 더 시킬까?
회를 더 시킬까? 고민하다가
회를 먹어보자 해서 시켰는데
사앙을 맛본 후 후회했다
그냥 사앙 더 시킬 걸이라면서...
쭈나가 맛있게 먹은 랍스터
갑오징어 숙회인데
약간 초무침처럼 먹는 거다
야채와 고추장과 식초를 주는데
이걸 한데 섞어 먹으면 맛있었다.
한데.. 포장은 좀 많이 과하다.
테이블이 좁아서
세팅을 하는데 많이 애를 먹었다.
그래도 맛은 있네..
룸서비스 나시고렝
필리핀 여행 오기 전
세부샹그릴라리조트에 관한
여러 포스팅을 읽어 봤다.
그중에서 몇몇 사람들이
세부 샹그릴라호텔 룸서비스의
나시고렝이 너무너무 맛있다고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나 역시 점심으로 시켜봤다
힝 ㅡㅜ
생각보다 맛은 그다지!!
꼭 시켜 먹어봐야겠다..는
내 기준엔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 만은 했다.
그중에 가장 맛있는 건
피쉬칩인지?! 저 과자같이 생긴 건
맛있었다
멸치 같은 건 너무 짜서.. ㅜㅜ
아이와 함께 여행을 오면서
리조트콕을 하게 되어
(그게 편함)
배달을 시켜서 먹었는데
맛있다. 만족도도 높다.
카톡으로 주문도 쉽기 때문에
혹시 세부에 여행 가서
시켜 먹어야 한다면
한 번쯤 먹어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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