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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샹그릴라리조트 아기와 아침 조식

유니의 스윗홈 2024. 5. 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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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해외여행을 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바로

아기가 먹는 음식이다

쭈니가 음식을 좀 먹어줘야

집중하는 시간이 생기고,

그 시간 동안 내가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걱정인 것은 아기가 음식을 잘 먹을지 였다.

나도 먹고살아야 하니...

음식에 진심인 나다

밥 먹는 시간만은 좀 편했으면

하지만..

아기가 아직 어리니 ... 욕심이란 걸 잘 알고 있다

타이즈 식당 앞쪽에

조식 시간마다 아이들에게 줄

풍선을 만들어 준다.

난 식당 앞에 가서 호실을 이야기하고,

자리 세팅을 하고

써니는 쭈니와 풍선을 받기 위해서 줄을 선다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의 조식은

타이즈 식당과 오션윙쪽에 아쿠아이탈리안레스토랑이 있다

우린 마지막 날 빼고,

타이즈 식당을 이용했다

붐비는 시간 때라도 밖에서 먹는 거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단, 에어컨이 있는 안에서 먹을 거면

옆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아쿠아이탈리안레스토랑의 음식이 더 적지만

먹을만한 음식은 다 있다고 했지만...

마지막 날에 아쿠아이탈리안레스토랑에 가서

먹어봤는데...

내 기준엔 먹을 게 없다..

단, 뷰가 좋다...

하지만 창가에 앉지 않길...

밥 먹다 보면 햇빛이 뜨거워서 별로 다


타이즈 식당

풍선을 받고 좋아하는 쭈니

 

밖에서 먹어도

그렇게 많이 덥지는 않았다.

우선 써니가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

내가 먼저 식당 한 바퀴를 돌면서

아기가 먹을 만한 음식을 가져온다

계란요리도 있어서

오믈렛이나 프라이를 가져오면 되는데

프라이는 반숙으로 되어 있어서

익혀달라고 하면 익혀주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아기의자와 아기 식기는

처음 조식 먹을 때 이야기하면

가져다준다

처음에는 가져다준 아기 식기를 사용했는데

어차피 한국에서 아기 식기를 챙겼고

플라스틱 사용하기 싫어서

가져간 것을 사용했다

 
 
 

첫날부터 쥬스에 빠진 쭈니

써니가 주스를 가져다줘서

그걸 컵에 조금씩 넣어줬더니

엄청 잘 먹었다.

사실... 주스가 맛있는지...

아님 컵으로 먹는 행위가 재밌어서 그런 건지는

말을 못 하니 모르겠다

(아주 쑥쑥 잘 크고 있다.. 울 이쁜이^^)

한국요리도 나름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

전날 소주를 마셔서

세부샹그릴라 타이즈식당의 김치찌개가 먹을만했다

(속이 풀림.. ㅎ)

 
 

조식 치고는 엄청 거한데... ㅎ

첫날이라서 난 좀 덜먹었지만

다음날부터는 나 역시 아침부터 엄청 먹었다

우리 에너자이저 싱싱한 쭈니가

물놀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든든하게 먹지 않으면

엄마 아빠가 먼저 뻗어 버린다.

첫날 엄청 힘들면서도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니

그 힘듦도 이겨낼 수 있었지만....

ㅎㅎㅎㅎ

집중력의 한계가 온 아기..

어느 정도 배가 차면

이렇게 꿈틀대기 시작한다.

그럼 누군가는 식사를 중단하고

아이와 놀아줘야 한다.

 
 

왼쪽에 녹색 인형은 조식 시간에

돌아다닌다

그럼 아이들과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어준다

쭈니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사진을 함께 찍지는 않았다.

아마 조금 더 크면 관심이 생기려나?!

쌀국수도 있어서

국수를 좋아하는 아기이기에 국수도 가져다주고

 
 

국수 먹방중~!

그리고 꼬치에 꽂아져있는 과일...

이거 써니가 가져다줬는데

엄청 좋아하면서 먹었다

수박도 잘 먹고, 망고도 잘 먹고

 
 


아쿠아이탈리안레스토랑

원래는 오션윙쪽에 있는

조식이 가능한 아쿠아이탈리안레스토랑도

가보려고 했다

근데 이곳은 타이즈 식당보다

먹을 게 없다고 해서

마지막 날 호핑 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가야 해서

마지막 아침을 이곳 세부샹그릴라리조트의

아쿠아이탈리아레스토랑에서 간단히 먹고,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하려고

마지막 날 이용을 했다.

그래도 메인 요리는 있다고 하는데...

내가 느끼기엔 먹을 게 없었다

그리고 직원 한 명이 스크램블이랑 국수까지 해야 한다

스크램블과 국수까지 먹으려고 하니

다른 분들의 스크램블까지 하고 국수를 해주셔서

시간이 좀 걸렸다

조촐하다.. ㅎ

난 이곳이 먹을게 너무 없었다.

국수도 맛이 별로였다.

그리고 밖에 수영장과 바다의 멋진 뷰를

보기 위해서 창가 쪽으로 앉았는데...

처음엔 괜찮았으나

시간이 조금씩 지나니..

햇빛이 강해지고 얼굴 쪽으로 비추니

먹는 내내 불편했다

일찍 가거나, 아님 창가 쪽은 피하는 게 나은 거 같다

오션윙쪽 식당은

풍선이 없어서

산책 겸 타이즈 식당 쪽으로 와서

풍선을 받았다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항상 먹는 걸 어떻게 먹여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

아이와 함께한 첫 해외여행에서

조식을 잘 먹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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