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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한바다 호핑(feat. 아기와 함께 썬셋호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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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한바다 호핑(feat. 아기와 함께 썬셋호핑)

유니의 스윗홈 2024. 6. 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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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여행에 왔으니

호핑투어를 해야겠지요?!

사실 난

아기가 어려서 호핑은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가 물을 좋아하고,

스노쿨링도 좋아하니

나 하라고 호핑을 예약을 해줬다.

처음에

세부플러스 호핑이랑 한바다 호핑

두 곳을 비교했다고 한다.

원래 써니가 하고 싶었던 호핑은

세부플러스 호핑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세부에 있는 동안에

세부플러스가 휴무여서

한바다 호핑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바다 호핑과

라온스퀘어 막날팩을 연계하면

인당 200페소씩 할인도 해줘서

그나마 위안을 했다.

한바다 호핑 상점 안으로 들어가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살짝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만 느낀 거 일수도.... )

막 호핑을 마치고

17개월 아기를 안은

엄마가 들어왔다.

혹시... 할만했는지

물어봤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격하게 머리를 가로 저을 뿐이었다.

베이비시터 했냐고 물으니

했는데..

엄청 힘들었다고 ㅠㅠ

그저

저도 각오하고 있어야겠네요 ^^

라며..

난 그분의 가시는 길 응원하고,

그분은 나의 호핑을 응원해 주었다.

 

시간이 돼서,

선착장 쪽으로 간다.

의자에 앉아서

이날 함께 호핑을 할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써니에게도 쭈니에게도

열심히 선크림을 발라줬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선착장에 이것저것 용품과 과자들도

재미있어서 한 장 찍어봤다.

드디어 신나는 호핑이 시작되었다.

자리를 잘 못 잡은 게

선수 쪽에 자리를 잡아서

직원들이 춤추는 것도 잘 안 보이고,

(근데.. 처음 짧게만 추고 더 없었음)

더 큰이유는

사람들이 호핑 할 때

내리고, 타는 곳 옆이라서

복잡하기도 하고,

물놀이하고 올라오면서

젖은 몸과 옷에서 떨어지는 옷들이

우리 용품들에 떨어져서

완전 별로였다.

혹시나 호핑에서 자리를 잡을 때

앞쪽보다는 뒤편이

구경하기도,

즐기기에도 편할 듯싶다.

마이크를 잡은 분은 한국분이시다.

이분이 몇몇 분과 함께 운영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우리 타임이 2번째 인가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필리핀 직원들의 텐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필리핀 직원들이다.

6년 전 세부에서 호핑 할 때

직원들이 엄청 텐션이 좋고,

이동하는 중간중간

신나는 음악과 함께

클럽에 온 것처럼 엄청

즐겼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춤은 췄음... )

사실 울 쭈니가

흥이 넘치는 아이라

음악이 나오면 엄청 신나할꺼라

기대한것도 있지만...

설명하는 동안

쭈니와 사진도 찍고

가족사진도 찍고

개인 사진도 찍고

 
 
 

옆에 베이비시터 제니(?)인가 였음.

호핑을 하기 위해서

500페소 주고 베이비시터를 추가 한건데...

설마설마했는데,

내가 포스팅에서 본

필리핀 베이비시터가

이 제니였다.

아이는 돌보지 않고,

관심도 없고......

사진은 더 충격적인 게

아기 등의 옷자락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아이는 보지 않고,

고개를 돌려

필리핀 직원들이랑 이야기하는

여러 장의 사진이었다.

아직도 이 시터가 있다니..

한바다 호핑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후기들을 찾아보고

돌아보지는 않나 보다.

설마..

이 베이비시터가 또 있을 줄이야...

(하긴 모든 후기를 다 볼 수는 없으니..)

그러고는

자기 이야기도 한다.

자기도 아이가 있고 3살이라고....

(음.. 그래 관심 없어!!)

맥주가 무제한 공짜이기에

써니 열심히 먹는다..

결국 나중엔 취했음.

 

써니가 자기가 아이를 케어한다며

나보고 스노쿨링을 하라고 한다.

원래는 아기 때문에

안 하려고 했다가

스노쿨링을 하려고 준비를 했다.

아기가 탈수 있는 투명보트가 있어서

그걸로 써니가 쭈니를 케어한다고 했는데...

보트를 내리고

아이가 타려고 하는데

파도에 배도 흔들리고,

보트도 흔들리고...

아이를 그 보트에 혼자 태우려고 한다.

위험하게...

겁 먹은 아이는 울고,

써니는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물속으로 들어가고...

결국..

내가

그러게.. 또 내가...

그래서 결국엔 내가 보트에 아기와 함께

타겠다고 하고

탔는데...

이럴 줄 알았음 모자로도 쓰는 건데..

처음에는 좀 징징거리긴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쭈니도 즐기기 시작!!

그리곤 바닷속에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우리를 도와주는 필리핀 직원의 도움을 받아 함께

아이를 바닷속에 놓았는데

쭈니가 당황했는지..

울어서

(찐 울음은 아니고... 싫다는 표현)

다시 보트에 태웠다.

근데..

보트를 타고 놀다가

또 바닷속에 들어가겠다고

아주 몸을 밖으로 빼고

......

힘들었음

 
 

첫 번째 포인트가 확실히

깊은 바다여서 그런지

물고기가 많았네....

 
 
 

땡볕... ㅜㅜ

그래도 신난다 신나.

ㅎㅎㅎ

왜 저기서 사진을 찍은 거야?!

투명보트라 엉덩이가 아주 잘 보이네

 

사실

써니는 수영을 못한다.

호흡하는 법을 모르고,

저 스노쿨링 장비도 낯설다.

그래서 일체형으로 된 스노쿨링 장비를 샀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 하는 호핑투어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닦고, 가져가기가

번거로운 거 같아서

그냥 한바다 호핑에서 준

스노쿨링장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근데,

첫 포인트에서

저 스노쿨링 장비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엄청 애먹었다고 한다.

사실 물안경 착용을 잘 못해서

수경 안으로 물이 들어오니

많이 당황했다고 한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다.

그리고 밥 먹는 시간...

모르는 3팀이 한 테이블에서 함께 밥을 먹었다.

꼬치를 주는데

꼬치가 늦게 나와서

그리고, 양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3팀이 서로 눈치 보면서 밥을 먹음... ㅎ

단, 망고는 엄청 맛있어서

울 쭈니가

망고 먹방을 했다.

그리고 두 번째 포인트

첫 포인트보다는 얕은 바다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내가 먼저 스노쿨링을 하고,

써니가 하기로 했다.

6년 전 호핑에서

필리핀 직원이 빵조각 큰 걸 줘서

물고기들이 내 손에서 쪼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으로

필리핀 직원이 떨어뜨린

빵조각을 주워서 물고기에게 주는데

조각이 너무 작으니

먹질 않는다.

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엄청 즐겼다.

 

나 다음 써니

그리고 낚시 타임

필리핀 직원이 물고기가 물고 있는

낚싯대를 물속에 넣고,

아이에게 준다

그리곤 외친다.

잡았다~!!!!!!

 
 

나름 엄청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던 거 같다

19개월 아기

낯을 가리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 아이도 나름 적응을 아주 잘한다.

그래서 베이비시터에게도 가기 시작해서

이제 좀 편안해 질까 싶었는데...

역시나..

아주 잠깐이었다....

아이를 돌봐주는 건...

처음엔 이해를 하려고 했다.

그래 원래 개월 수가 있는 애들은 낯을 가려서

아이들이 베이비시터에게

가려고 하지 않지...라고..

근데.. 아이가 적응을 했으면

늦게나마

좀 더 적극적으로

거의 끝날 때쯤인데...

그때라도 아기를 돌봐줬으면

좋았을걸...

아기 엄마라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또 가족사진도 찍고

 

사실 이번 한바다 호핑은

만족도가 굉장히 떨어진다.

나뿐만 아니라 써니도 별로라고 했다.

호평이 굉장하던데...

필리핀 직원분

나랑 써니랑 번갈아 가면서

스노클링도 시켜주고,

투명보트도 끌어주고,

왜 있는지 모르는 베이비시터까지

데리고 다니느라고 힘들었지만

그 이외에는 세세하게 챙겨주지는 않았다.

그냥 기본적으로 해주는 것만 해주는 느낌

(6년 전 기억이 너무 좋았다.

그때는 우리를 담당하시는 분이 나이가 좀 있어

처음엔 실망을 했는데,

나중에는 엄청 만족을 한 것이

엄청 세세하게 잘 챙겨주셨었다.

그거랑 비교하면.. )

그래서

팁으로 주려고 가져간 돈은

필리핀 직원만 주고,

베이비시터는 주지 않았다.

이때가 가장 적극적인 베이비시터였다.

마지막 사진 찍는다고 해서

필리핀직원에 팁을 주고

사진을 찍으려 하니

어디선가 막 달려옴...

난 별로 같이 찍고 싶지 않았는데...

(이런 적극성으로 아이를 마지막이라도 돌봤으면...

처음에 낯을 가리는 아이 때문에

그렇다고 이해하고 넘어갔을 텐데.... 아쉽다)

베이비시터는

자기도 당연히 팁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팁을 못받으니 어리둥절한 표정이 었다

(그게 몇푼된다고 줘도 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혹시 모를

다음 아기와 가족을 위해서, 자꾸 저렇게 일해도 팁을 받으니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듯 싶다)

내 돈 내산...

호평 일색이지만...

우리에겐 별로였던..

세부 한바다 호핑 썬셋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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