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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홈 쭈니유니써니의 여행이야기
세부 풀빌라 라온스퀘어 출국팩 마사지추천 0.5박전문 본문
결혼 12년만에 둘만의 여행이 아닌,
아이와 함께 한
첫 해외여행
필리핀세부여행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가 되어 간다.
처음 여행을 계획했을때
설레임보단,
두려움이 컸다.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큰 건 모든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만족한 세부호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이와 하는 처음 호핑이
재미있었다.
필리핀세부 한바다호핑과 연계가 된
라온스퀘어에서 마사지를 받고, 출국하는
굿바이 라온팩을 하러
간다.
리조트로 픽업해 줄 차량은 왔는데
우리와 함께 갈 분들이 늦어서
거의 마지막에 출발을 하게 되었다.
푹 자줬으면 좋겠는데..
아마 우리 마사지 받을때 쯤
깨는거 아닌가 싶다.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
로비가 붐빈다.
아마도 우리처럼
호핑을 끝마치고 온
굿바이 라온팩을 하기 위해서
모인 한국 사람들인거 같다.
이곳에서 마사지 90분을 받아야 하는데,
변수가 아기라서..
시간을 어떻게 할지
조율을 하다가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써니랑 나랑 함께 받는걸로 했다.
시설은 굉장해 깔끔하고,
직원분들 다 친절했다.
세부막탄에 위치해 있고,
우리가 첫날 묵었던
솔타나콘도텔처럼
0.5박 전문 리조트라고 한다.
그리고
필리핀 세부 라온스퀘어는
헬로 라온팩과 인조이 라온팩
그리고 우리가 하는 굿바이 라온팩이 있다.
헬로 라온팩은
세부여행 첫날, 공항 픽업부터 마사지,
조식 그리고 리조트 드랍까지 해주는
패키지 이고,
인조이 라온팩은
한적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은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을 즐기는 힐링의 시간
패키지라고 한다.
아마, 마사지 , 수영 ,음식을 말하는거 같다.
그리고 우리가 이날 하려고 했던 것은
굿바이 라온팩
세부에서의 마지막날
리조트 픽업부터, 마사지를 하고
쉬다가, 공항시간에 맞춰
공항 드랍까지 해주는 패키지라고 한다
(알바아님 ㅎ 내돈내산입니다.)
시설이 참 깔끔하고 멋있었다.
그리고
호핑에서 못 한 수영을
라온스퀘어 수영장에서 한을 풀고 있다.
다행히 쭈니는 깊게 잠들었는지
잠을 자고,
써니는 마사지를 기다린다.
갑자기 써니가 기쁜 소식처럼
써니 마사지가 끝나면
내가 마사지를 받기로 했는데,
처음에는 그런가 싶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깐
그럼 저녁먹을 시간도 없고,
11시에 공항으로 가는 차를 타야 해서
시간이 맞지가 않았다.
(써니가 호핑에서 술을 많이 마심)
그래서 결국 나는 수영을 하다 말고
올라가서
시간이 맞지 않는다고 하고
시간을 다시 조정해서
결국엔 같이 마사지를 받아보기로 했다.
베이비시터가 들어와서
아기를 봐주기로 했지만......(결국 내가..)
이곳에서 공연도 한다고 한다.
분위기가 참 좋았다
깔끔하고
우리가 머무른 방의 맞은편이다
생긴건 같다.
안에는 모르지만
계단이 높아
짐들을 옮기는데 참 힘들꺼 같은...
필리핀직원들이 다 올려 준다
써니와 난
보조가방과 아이만 챙기면 된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1/3만 찍었다.
마사지침대가 3개가 있고,
침대 옆으로 커다란 쇼파와 테이블이 있다.
그리고 유튜브가 나오는 티비도 있다.
그리고 마사지테이블 옆으로
저상침대가 또 있다.
우리 쭈니는 저상침대에 눕히고,
시간이 되서 마사지를 받았다.
화장실도 굉장히 깨끗하다.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다.
결국
마사지를 받다가
아기가 깼다.
베이비시터가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잠에서 깬 아기는
무조건 엄마다.
(쭈니의 최애 비타민을 줘보고,
유튜브도 틀어도 봤지만...)
그래서 난 결국 포기하고
가운을 걸치고,
호핑하고 씻지 못하고
잠든 아기를 안고
씻겼다.
그리고
써니가 마사지가 끝나고 나서
내가 다시 남은 시간의 마사지를 받았다.
그동안 써니는
저녁을 먹어야 한다면서
라온스퀘어 식당으로 가서 음식을 주문을 했다
세부라온스퀘어식사메뉴가격
마사지 받는 동안
두 부자..
엄청 시끄럽게 밥을 먹는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아이
싱싱한 아이와
호핑에서 거하게 취한 아빠
마사지를 받은 아빠와
티격태격하면서
(거의 써니가 당함... )
쇼파를 초토화 시켜놓고..
ㅠㅠ
(밥먹다 쇼파가 엉망이 됐다고
세탁비를 드린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함. 감사합니다)
라온스퀘어 음식은 대체로 맛은 괜찮았다.
써니가 나 먹으라고 소주까지 한병 시켜줬는데,
시간에 쫓겨서 먹으니
반병만 먹고
나머지는 다 먹지 못했다.
아! 글구 간이 나한테는 좀 많이 쎄다.
(맛은 있음)
여지껏 받은 마사지 중에서
난 여기가 정말 최고로 좋았다.
그래서 써니보고
여기 마사지 좋은데?!
라고 했더니..
써니도 여기 마사지가 가장 좋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여기서 할껄이라고...
나중에 다시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온다면
라온스퀘어에서 다시 한번 마사지를
받고 싶다.
마사지맛집
(변치 않았음 좋겠다.)
허겁지겁 밥을 먹고,
씻고 나와서
픽업차량을 기다리면서
잠시 잔디밭에서 놀았다.
울 뽀시래기
엄청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즐거워 한다.
마사지 받고,
밥도 먹고,
기운차린 나는
공항으로 가는 차량을 기다리며서
아이와 놀아줬다.
아주 열정적으로
ㅎㅎㅎㅎ
쭈니의 웃음은 정말 천사다.
밤이 되고,
선선하니
밖에서 기다리는 것도
덥지 않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우리 아기는
조리원에 나올때부터 옹알이를 했다.
난 옹알이가 어떤건지도 몰랐지만,
조리원간호사님이
아기가 옹알이를 한다고 하셔서,
엄청 빠르게 옹알이를 시작해서
말을 금방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아기는 말을 하지 못한다.
그나마... 알 수 없는 외계어는 엄청 한다.
그나마 요즘 말을 하려고
흉내를 내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를 보며
야옹~!이라고 어설프게 말을 한다.
작은 새끼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고양이랑 잠시나마 놀기도 했다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았다)
예쁜 울 쭈니~!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예쁜짓이 저절로 나온다.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예쁜짓, 하트 등등 배워서
엄마아빠한테 해준다.
여러대의 차량이 오고
우린 우리에게 배정된 차에 탔다
그런데
라온스퀘어 직원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필리핀직원까지
차량들을 향해
90도로 인사를 한다
잘가라고
한편으로
우리 마사지시간 조정과
아이로 인한 변수등에
끝까지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는데
이렇게 인사까지 받으니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
인상적이었다
드디어 공항에 도착을 했고,
짐을 맡겼다.
공항에서 사건이 있긴 했지만,
그건 포스팅에 쓰지 않기로 하고... ^^
다음번엔 짐을 좀 줄이는걸로 해봐야 겠다.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도 많았다.
(하지만... 여행을 또 간다면
짐이 여전히 많을 듯 싶긴 하다 ㅎ)
대한항공 좌석지정으로
써니가 비행기를 예약을 할때
베이비침대를 신청을 했다.
쭈니가 몸무게는 되는데
키가 베이비침대보다 커서
입국할때 대한항공필리핀직원이
안될꺼라고 했는데,
다행히 비행기에 타서
한국 직원분께서
몸무게는 되기 때문에 설치해주신다고 해서
설치를 하게 되었다.
출국할때는 설치를 안했고,
그나마 입국할때는 설치를 했는데,
아기가 안아서 자는 스타일이 아니고,
누워서 잠을 청하니
금방 잠이 들었고
아주 꿀잠을 잤다.
근데,
아기가 중간에 잠투정을 하는데,
토닥토닥해주면 금방 잠이 들었을 텐데
써니가 바로 아이를 안는 바람에
아이는 잠에서 깨고 말았다.
이번엔 아기식사까지 신청을 했다.
그나마 세부 라온스퀘어에서
든든하게 늦은 저녁을 먹어서
배는 불렀지만
먹을 만 해서
거의 다 먹었다.
아기는 밥을 안먹는다고 해서
과일을 줬다.
수박도 먹고, 파인애플도 먹고
아기도 저 베넷씨트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주 잘 앉아서
과일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다시 잠을 청했다.
역시 나름 편안한지 금방 잠이 들었는데,
문제는
거의 한국에 도착을 해서
이 베넷씨트를 직원이 회수를 하니,
그때부터 울음이...
정말 비행기가 멈출때까지 울었다.
(사탕을 줘도 안먹고,
그 좋아하는 비타민도 싫다고 한다)
다른 승객분들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즐거워야 할 여행이...
혹시나마 울 아가로 인해서
불편했을걸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사실 이 문제 때문에
아기가 태어나서 해외여행을 가자고
몇번을 써니가 말은 했지만
내가 싫다고 했었다.
나 여행하자고,
다른 승객들의 여행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엔...
근데 신기한건 비행기가 착륙하니
바로 울음이 뚝!!
잠도 잘 못자서 컨디션도 안좋은데
거기다가 귀까지 아팠던듯 싶다.
대한항공 직원분들도
아기를 달래주려고
옆에서 엄청 애써주셨는데...
ㅎㅎㅎ
신기하게 비행기가 착륙하면
아가들이 울음을 그친다면서
웃으셨다.
그렇게 우리의 세가족의 필리핀 세부여행의
일정이 막이 내렸다.
울 쭈니
여행가지전에는
싫어맨이었다.
뭘 해도...
싫어
(말을 하는게 아니고,
머리를 가로저으며 싫다고 표현을 함)
부정적인 표현을 많이 했는데,
여행을 하면서
예스맨으로 바뀌었다
뭘 해도
응
(응! 이란 말은 잘함)
엄마 : 재밌었어?
쭈니 : 응!
엄마 : 또 여행갈까?
쭈니 : 응!
ㅎㅎㅎ
필리핀직원한테
땡큐~! 라고 하면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쭈니도 땡큐~! 라고 한다.
엄청 귀여움^^
아마 우리도 우리지만,
19개월의 어린 아기도
이번 여행을 하면서
많은걸 경험하고,
느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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