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홈 쭈니유니써니의 여행이야기

속초중앙시장 포장음식들 내돈내산 본문

스윗홈국내여행

속초중앙시장 포장음식들 내돈내산

유니의 스윗홈 2024. 6. 24. 14:10
728x90
반응형

양평에서 속초로 오는 동안

20개월 아기가 너무나 잘 자줘서

결국에는 휴게소에 들르지 못하고,

속초까지 달려왔다.

원래 계획은

아침에 집(수원)에서 양평으로 출발하고,

11시쯤에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침에 뜻하지 않게 차가 문제가 생겨서

그걸 해결하느라고

시간이 지체가 되어서

결국 우린 쉬지않고 서둘러서 달려왔다.

5시전까지 선유네회포장에서

포장 예약을 한 회를 찾고,

숙소에서 5분거리에 있는 속초중앙시장에서

이것저것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봉순수육은

속초시장에서 거의 모든 음식을 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김치를 사려고 하다가 수육이 있어서

수육도 주문 해봤다.

사실 큰 기대없이

그냥 써니가 한번 먹어보자고 해서

반신반의로 수육도 포장해 보기로 했다.

아기도 배가 고프다.

우리도 밥을 먹지 못했지만

쭈니도 제대로 된 밥을 먹지 못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그리고 중간에 써니 사무실에서

어머니가 주신 빵 두개 먹고,

그리고 차안에서 호밀빵이랑 우유로....

배가 고프니

자꾸 아기새마냥

아!아!아!아!

(자기 먹을거 달라고 ㅎㅎㅎㅎ)

그 소리를 들은 주인아주머니께서

썰으신 수육을 조금 주셨다.

그러니 맛있는지

음~! 음~! 음~!

(쭈니가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맘에 드는 음식을 먹으면 내는 소리임)

하면서 먹길래

아~! 이 수육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먹어보지도 않았는데 들었다.

 

그리고 반찬도 팔아서

김치를 달라고 했는데,

착오가 있으셨는지..

숙소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니

오이김치로 주셨다

ㅜㅜ

근데..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그냥 먹기로 했다.

오이김치 맛은 나쁘진 않았는데

좀 많이 익어서

먹는 내내 라면이랑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결국 경주 숙소에 가서

라면을 끓였을때 함께 먹으니...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이게 바로 우리가 첫날 포장해서 먹은

속초중앙시장의 내돈내산 음식이다

(회는 선유내회포장에서 산 거임)

오~! 수육 맛있었다.

가격도 15,000원이었는데

양도 괜찮았고, 맛도 좋았다

아주머니께서 아침마다 삶는 다고 하셨는데

누른내도 하나도 없고,

나중에 속초중앙시장에 간다면

또 포장할 의사는 있다.

그리고 ...

드디어 속초중앙시장에 올때마다

저긴 왜 ???????

저렇게 항상 줄이 길까? 라고 생각했던곳

강원도막걸리술빵을 먹어보기로 했다.

다행히 아침이라서 그런지 줄이 그렇게 길지 않았고,

줄이 길어도 금방 금방 줄어드는거 같았다.

 
 

난 별로 술빵을 좋아하지 않았다.

근데 써니는 어릴적 엄청 좋아했었다고 하고,

그래서

써니의 추억의 맛을

쭈니에게도 먹여보려고..

또 중간중간 간식이 필요할때 주려고

사기로 했다.

 

줄이 길지만

생각보다 줄은 빨리빨리 없어졌다.

 
 

써니가 3개를 살까? 5개를 살까?

엄청 고민고민하다가

난 별로 먹지 않고(맛만 볼 생각이었음)

우선 3봉을 사보고,

맛있으면 다음날 다시 와서 사자고 하고

3봉을 샀다.

아~!...

근데... 우리 입맛엔....

별루다.

결국엔 2봉지반을 버렸다.

쭈니 조차도 별루인지 먹지 않았다.

난 ... 원래 좋아하지 않으니 당연히 별루였고

(사실.. 혹시나 .. 줄이 저렇게 기니.. 하고

기대감은 있긴 했다)

써니는 옛날 그 맛이 아니라면서..

결국 아무도 먹지 않고,

가지고 다니다가... 결국엔 버렸다

(짐만 되서.... .ㅠㅠ 5봉 안산게 어디야... ^^;;)

 

그리고 임실치즈 아이스크림 구스토아

순대국을 먹고 나온 써니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며... ㅎㅎㅎ

예전같았음..

내가 안먹는다고 하면

자기도 안먹는다고 했을텐데..

이제는 아이랑 둘이 짝짝꿍이 잘 맞아서

같이 사이좋게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다.

(이제 아이스크림먹을때 마다 외롭진 않겠어 ㅎ)

나 한입

아기 한입

아기 새마냥 잘도 받아 먹는다.

맛있는지

한입먹을때마다

음~!!!

음~!!!

나도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있다.

ㅎㅎㅎ

 
 

속초새우아저씨

난 튀김류를 좋아하지 않았다.

근데 나이가 드니

튀김류를 이젠 잘 먹는데

언젠가 강원도에서 차박을 했을때

그냥 우연히 산 새우튀김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 이후에 종종 새우튀김을 사서

먹었던거 같다.

첫날엔 써니가 먹고 싶어했던

속초새우아저씨네가 문을 닫았었다.

다행히 이날은 문을 열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ㅎㅎㅎㅎ

자꾸 튀겨놓은 걸 먹나보다..

속초새우아저씨의

반반세트 만원짜리를 선택했고,

베이비크랩과 순살왕새우튀김을 선택을 했는데

베이비크랩은 별루였고

왕새우튀김은 너무도 맛있었다

 

속초에 오면 닭강정은 만석닭강정을 먹었었다.

근데 이번엔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후라이드가 있는 중앙닭강정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원래는 뼈후라이드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품절이 됐다고 해서

콤보후라이드를 시켰다

 
 

음...

튀김에서 카레맛이 낫다.

먹을 만은 했으나...

다시 먹을래 하면

난 별루 였지만,

그나마 아기가 잘 먹어서

응!이라고 대답해야 할꺼 같다.ㅎ

우리 쭈니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뜯지도 않은 치킨상자를

자기가 뜯어서 꺼내 먹었다

그것도 몇개씩이나.. ㅎㅎㅎㅎ

쭈니 입맛에는 맛있었나 보다.

 

숙소에 돌아가는 길에 있는 영지김밥

 

몇가지 김밥과 식혜를 판다.

 

우리가 주문한 김밥은

유부김밥과 계란김밥을 주문을 했다.

아기가 김밥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맵지 않은 김밥을 주문을 했다.

맛은... 별루...

유부김밥이라고 하는데..

유부가 들어있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유부의 존재가 아주 미미했고,

계란김밥 역시..

내가 여지껏 본 계란김밥중에 계란이 가장 적다.

밥 양이 넘 많다.

근래 내가 먹어 본 김밥중에서

가장 맛이 별루 였다.

 
 

그리고 속초시장에 올때 마다

궁금했었던

이 홍게...

다 손질이 되어 있어서

먹기편할꺼 같지만...

사실.. 맛도 중요하다.

혹시나 쓰레기를 살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표현이 극이지만.. 사실이 그랬다)

이번에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혹시나 맛있으면... 나중에도 계속 이용하고,

맛이 없으면

고민없고, 궁금하지도 않고,

그냥 패스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험비용이 들더라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건 돌아가신 박달홍게랑

볶음밥을 주문했고,

볶음밥은 시간이 걸려서

다른곳을 들러 이것저것 사다가

돌아가신 박달홍게와 볶음밥을 픽업을 했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와서

두껑을 열어봤는데..

우선 비린내나

해산물의 특유의 이상한 냄새가 없고

싱싱한 냄새가 나서 우선 합격이었다.

 
 

오~!

생각보다

살 수율도 있고,

맛있었다.

식당가서 홍게든 대게든

먹을려고 하면 거의 20만원..

아니.. 그 이상이 나온다

다양한 스끼다시가 나와서 좋긴하다.

하지만 이렇게

심플하게 홍게만 먹는것도

괜찮은 듯 싶다

시장에서 이것저것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는것 말이다.

우선.. 생각보다 맛있었다.

홍게는 게 껍질과 다리부분등

먹다가 남은 건 잘 포장을 해서

경주 숙소에서 라면을 끓일때 넣어서 먹었는데

국물이 어찌나 시원하고 달던지

소주를 마시면서

해장이 되는 느낌이랄까?!

(우린 차량용 캠핑용 냉장냉동고 모비쿨이 있다.

남은 음식들은 그곳에 보관해서 여행을 했다)

 

 

속초중앙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내돈내산으로 이것저것 음식들을 포장해서 먹었는데,

내 입맛에 맞지 않아 맛없는 음식이 있었던 반면

기대하지 않고 방문한 곳이나

두렵지만 궁금했던 곳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즐거웠던 추억이었던거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