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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제주가볼만한곳 11월~1월 귤한가 감귤체험 본문
11월 제주 아이와 가볼만한곳
감귤체험을 하러
귤한가에 다녀왔다.
원래의 계획은 서귀포감귤박물관에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아쉽게 서귀포감귤박물관의 감귤체험이
11월에 오픈을 한다고 했었는데
일정이 좀 뒤로 미뤄져서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서귀포감귤박물관 감귤체험이 오픈할때
우린 제주도에 있겠지만, 이곳을 이용하려고 다시
서귀포쪽으로 올 수 없기 때문에
결국엔 써니가 다른 감귤체험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귤한가에 가보기로 한거였다.
귤한가는
카페와 펜션이 있다.
카페는 귤밭한가운데 있고,
11월부터 1월까지 감귤체험을 하는데
가장 감귤체험을 하기 좋은때는 12월쯤 이라고 했다.
귤한가 펜션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명월성로 234-1
전화번호: 0507-1316-5582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주차가 살짝 애매했다.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주차를 했는데,
규모에 비해서 주차공간이
조금 부족한 듯 했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주차하고, 들어가는 입구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단, 크레파스인지, 크레용인지로 써 놓은 글씨는
잘 보이지 않아서... 다시 칠하던지 하는게 나을거 같다.
눈에 띄지 않고, 흐리멍텅한 느낌이라서 좀 별루였다.
쫌 쨍하게 글씨를 확실하게 써 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건물로 들어가기전에 포토존이 있다.
아기자기하게 정말 예뻤는데,
우린 감귤체험을 한다고 정신이 없다 보니
저곳에서 즐기지 못했다.
지금생각하면 좀 아쉽긴 하다.
제주감귤체험 귤한가의 카페건물이다.
이곳은 창고를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앞에 노랗게 익은 감귤과 파라솔, 그리고
카페건물이 너무 예뻤다.
카페귤한가건물
카페귤한가 감귤체험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명월성로 238-1
전화번호: 0507-1314-5914
귤한가 건물 오른쪽옆으로 가면
왼쪽으로 화장실이 있고, 그 뒷쪽으로 감귤밭이 있다.
제주 아이와 가볼만한곳
감귤체험 귤한가의 화장실이다.
저 거울은 젊은이들에게 참 인기가 좋았다.
아무래도 인스타 감성이라서 그런가?! ㅎㅎ
야자나무와 소나무
그리고 제주도의 현무암담이 어우러져서
이국적인 모습이 참 멋있었다.
3대째 노하우와 정성으로 키우는
최상급 노지감귤,
귤따기 체험은 11월~1월에 진행
카페귤한가 감귤체험
귤따기 체험시 1인1양동이(농장 안 입장가능)
카페만 이용시 1인 1음료(카페 앞 포토존 이용가능)
큰 양동이 15,000원
작은양동이 10,000원
따온 귤은 4~5개 까서 주면 착즙해서
주스로 만들어 줌 2,000원
(카페메뉴는 6,500원)
감귤체험에 필요한
작은양동이와 큰 양동이
그리고 장갑
이곳 카페안에서 결제를 하고, 설명을 듣고
이용하면 된다.
아이들 모레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나중에 아이를 데리고 카페에 들어가지 않고,
여기서 놀게 할껄..
이라는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는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게 꾸며져 있어서
어떻게 찍어도, 살짝 구도만 잘 잡아도
사진이 굉장히 잘 나올꺼 같았다.
제주사진명소다.
혹시라도 제주스러운 느낌의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딱.. 이만때쯤 감귤밭에서 찍는 사진도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귤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창고
카페 바로 앞에 커다란 나무가 있는데,
그곳에 그네를 만들어 놓았다.
울 아기 이 그네를 참 재미있게 탔다.
우린 어린 두명해서 3만원 결제를 했고,
아기는 개월수가 적어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다.
귤따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사장님
근데, 마지막에 양동이를 너무 채우면
추가금액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봤던 글은 얼마큼 따던지
상관없다고 했었는데...
양동이를 너무 채우면
추가금이 있다고 한다.
감귤밭안에도
곳곳에 포토스팟이 있었다.
쭈니가 요즘 굉장히 잘 먹는 과일이 바로 귤이다.
귤이 시장에 나오고 나서는
계속 아이에게 귤을 줬는데,
제주여행 일주일 전부터는 귤을 주지 않았다.
제주에서 싱싱한 귤 실컷 먹으라고 ^^
근데, 재미있는 사실은 작년 제주여행때는
귤을 사지 않았다는 거다.
그때는 아이도 귤을 잘 먹지 않았는데,
올해는 유난히 귤을 굉장히 잘 먹는다.
감귤체험을 하는 분들은 감귤밭에서
마음껏 귤을 까서 먹어도 된다고 했다.
단 껍질은 밭에 버리지 말라고 부탁을 하셨다.
귤 나무마다 귤맛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씩 까서 먹어보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나무의
귤을 따면 거의 비슷한 맛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간혹 어떤 나무는 귤의 거의 없는 나무도 있었다.
그 나무의 귤이 맛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거의 다 따 가셨나 보다 했다.
엄청 녹색인 한라봉도 밭 곳곳에 있었다.
이 한라봉은 수확금지다.
큰 양동이다.
이 양동이에 귤을 가득 채우면 된다.
쭈니에게 감귤을 따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아이는 ....
ㅎㅎㅎㅎ
야무지게 한손에는 귤을 들고,
또 한손에는 양동이를 들고 다닌다.
나중에는 귤 따는것엔 관심이 없고,
양동이 들고 다니는거에 꽂혀서
엄청 열심히 들고 다녔다.
이쪽 양동이에서 저쪽 양동이로
귤을 옮기기도 하고,
간혹 미끄러운 곳도 있어서
아이가 넘어지기도 했다.
아직도 모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모기 알러지가 있는 아이라서
옷 뒤에 모기패치도 붙여 놓았다.
제주도의 파란하늘과 녹색의 감귤밭
거기에 노랗게 익은 감귤이 굉장히 예뻤다.
저기 보이는 흰색 건물이 귤한가펜션인데
바다뷰도 좋긴 하지만,
감귤밭뷰도 참 좋을꺼 같다는 생각도 해 봤다.
이곳의 승자는 아기였다.
작은 키로 나무 사이사이를 걸어다니니
엄청 귀여웠다.
귤한가 감귤체험
감귤밭 한복판에 포토존이 있다.
아 역시나.. 흐리멍텅한 글씨가 참 맘에 안든다.
좀 쨍한 걸로 글을 써 놓았으면 좋았을걸...
아님 아예.. 쓰지 말던지...
ㅎㅎㅎ
볼 수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귤을 따야 하는데,
아기가 양동이를 들고 다녀서
진전이 없다.
나는 그냥 아이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아이 감귤체험 해주려고 시작한건데,
가장 고생을 한건 써니다.
그렇다고 감귤을 잘 딸 수도 없었다.
아기가 ...
아기랑 함께 무언가 할때는
쉽지가 않다.
귤한가 감귤밭에서 풍차와 제주바다가 보인다.
결국.. 도저히 안될꺼 같아서
써니보고
나랑 아기는 카페에 가 있을테니
써니가 양동이 하나 더 채워서 오는게 어떻겠냐고 했고,
양동이 하나를 채울때까지 시간이 좀 많이 걸려서
써니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잠시 테이블위에 놓여 있던 소품을 활용해서
사진을 찍어 보기로 했다.
사실 감귤 모자 씌어주고, 사진을 찍어 주고 싶었지만
아기는 모자는 싫다고 했다.
결국 가장 익숙한 감귤선그라스 끼고 한컷
찰칵
이날은 참.. 얼굴을 안보여준다.
선그라스가 참 잘 어울리는 울 아기인데,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노란감귤과 감귤선그라스
ㅎㅎㅎㅎ
고생이 많은 쭈니 아빠
결국
나와 아기는 카페에서
써니가 양동이 하나를 다 채울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대신 아기는 가만히 있지 않을꺼니
어쩔수 없이 핸드폰을 보여주고,
나는 커피한잔 하기로 했다.
카페귤한가의 인테리어가
나무톤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차분해 지고 좋았다.
카페귤한가에 사는 고양이
이름은 토리고 8살
보고 싶었는데, 끝내 보지 못했다.
혹시나 하고 사장님께 물어보니
사람이 많으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마도 펜션쪽 주차장에 있을꺼라고 하셨다.
카페한쪽에 제주기념품도 팔고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었고,
사진에 살짝 아이와 함께 한컷 찍어 보았다.
아이에게 줄 감귤주스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딴 귤을 4개 준비했다.
껍질을 까서 주면
짜잔~! 감귤주스로
원래 컵이 유리컵인데
아이가 먹을 꺼라서
혹시나 양해를 구하고, 비용이 든다면
비용을 지불하게 테이크 아웃컵으로 달라고 부탁드리니
흔쾌히 그냥 테이크아웃컵으로 주셨다.
엄청 상큼하고, 약간 신맛도 나는게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이 었다.
아이도 엄청 좋아했다.
그리고 나의 아아
원래 커피를 마실때 디카페인으로 마시는데,
이렇게 야외활동이 많은 날은
그냥 카페인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쭈니가 있을때 딴 귤
아이와 함께 귤을 따니, 귤이 깨끗하지 않고,
이쁘지가 않다.
그런데 맛은 좋았다.
아기도 잠깐 핸드폰을 보면서
쉬는 동안
아이에게 엄마 잠깐 저기 갔다 올테니깐
핸드폰 보고 있어.... 라고 이야기 하곤
열심히 귤을 따고 있는 써니에게 가 보았다.
농촌체험온것 마냥... ㅎㅎㅎ
힘들다면서 살짝 재미있어 하면서
쭈니한테는 미안하지만
쭈니가 없으니 귤따는게 엄청 수월하다면서
ㅎㅎㅎㅎ
엄청 심혈을 기울여서 감귤을 딴다.
나 같으면 그냥 대충 한 나무 골라서
땄을텐데...
써니 사진을 찍어주고,
다시 카페에 돌아오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곤 써니가 양동이 하나를 다 채우고
카페귤한가로 돌아왔다.
사장님께서
오늘 귤을 딴 분들 중에서 가장 좋은 귤을 땄다면서
엄청 칭찬을 해주셨다.
귤이 고르고 이쁘다며 ㅎㅎㅎ
그리고 쭈니가 감귤주스를 다 마셔서
숙소에 돌아가기 전에
하나 더 감귤주스를 만들기 위해
귤을 깐다.
이것도 맛은 있었으나,
근데, 내 입맛에는 솔찍히
처음에 마셨던 그 감귤주스가 내 입맛엔
더 맛이 있었다.
내돈내산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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