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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목포역맛집 실비포차

유니의 스윗홈 2024. 11. 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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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기 위해서

목포에 내려 왔다.

원래의 계획은

목포역 호텔 에프원호텔에

짐을 풀고,

목포항구포차에 가서

간단하게 한잔하려고 했는데,

목포저렴한 숙소 에프원호텔에서

목포항구포차까지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아이와 함께 가야 해서,

아마 아이가 없고 써니와 둘이 걷는다면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이긴 하다)

택시를 타기엔 애매한 거리라서

그냥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보자고 했다.

https://sweethome0814.tistory.com/132

 

목포역호텔 가성비좋고 주차편한 에프원호텔

배를 타고 제주도여행을 하면목포에서 배를 타야 하는데수원에서 목포까지 약4시간 넘는 시간을 운전하고 가야 한다.그래서 써니가 좀 쉴 수 있게목포에서 하룻밤을 묵는데작년에 이어서 올해

sweethome0814.tistory.com

목포역 근처에 있는 횟집이나

밥집들이 거의 문을 닫았고,

닫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실비식당포차가

문이 열려 있어서

써니가 잠깐 인터넷 서치를 한다음

괜찮을꺼 같다고 해서

우린 여기서 간단하게 한잔 하기로 했다.

목포항 목포역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식당, 포차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거 같았다.

목포실비포차

주소: 전남 목포시 해안로 249번길 9 실비식당포차

영업시간: 매일 10:00-24: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전화번호: 061-243-0776

 

 

목포역 늦게까지 영업하는 실비포차

낮에는 비빔밥 전문인 밥집으로

저녁에는 포차로 운영하시는거 같았다.

상가 앞에

커다란 소주 풍선이 맘에 든다

점심메뉴로

육회비빔밥을 팔고

저녁엔 포차메뉴답게

술한잔 하기 딱 좋은 안주들이 있었다.

 
 

안에는 여느 작은 식당이다.

우리가 들어 갔을때

한테이블에 중년여성 3분이 있있고,

우린 아기의자가 있는지 물었다.

아쉽게

아기의자는 없다고 했다.

목포항 목포역 실비식당포차메뉴

우리는 오징어볶음을 시켰다.

물로 옥수수차가 나온다

구수하니 맛이 좋았다.

알고 보니

한테이블에 앉아 있던 한분은

이곳 사장님이셨다.

그래서

아~! 동네분들이 오셔서

한잔 하시나 보다 라고 생각을 했다.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매콤했다.

계란장조림도 고추가 들어서 매콤해서

이곳에 음식을 아이에게 주지는 못했다.

다행히 아기는

중간에 휴게소에서

밥을 든든히 먹어서

간식만 줬고,

엄빠만 한잔 걸쳤다.

아기랑 함께 하기엔

아기가 먹을게 없다.

하지만

반찬맛도 나름 맛있고,

매콤한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주 만족할 만할꺼 같다.

 
 

왼쪽의 장아찌만 빼고,

모든 음식이 매콤했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오징어볶음이 나왔다.

이게 ..

냄새가 어마무시 했다.

우리가 한잔을 걸치고

한점을 먹는 순간

갑자기 옆에 분께서

오징어볶음 조금만 달라고 하신다.

헉~!

이게 뭔 상황이지?!

생판 모르는 분께서

음식냄새가 너무 좋다면서

맛 보고 싶다고

조금만 덜어달라고 한다.

써니와 나는 엄청 당황해 했고,

이게 무슨 상황인가?! 어리둥절 했다.

사실 바로 뒤에 남자사장님도 있고,

바로 옆에 여자사장님도 있어서

말리실줄 알았는데

그냥 있으셨다.

그러더니 적극적으로

빈 접시를 가져와서

여기다가 달라고 하신다.

참.. 지금 와서도

엄청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지금와서도

어떻게 해야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 접시에 음식을 덜어가라고 하니

퍼 달라고 하셔서

그냥 먹을 만큼 가져가시라고 했다.

여전히 써니와 나는

당황한 눈빛을 주고 받았고,

옆에 있는 같이 오신 분이

아, 우리가 소주한병값 내 줄께요

라고 말을 하셨다.

예전 같았으면

괜찮아요 라고 말했겠지만,

정말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라서

결국 오징어볶음 한접시를

가져가셨고

우린 우리걸 나눠주고

소주한병을 얻어 먹은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가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두분의 중년여성은

부평에서 오셨고, 여행중이라고 하셨다.

(목포 실비포차 여사장님과도

이날 처음 만난거 였음)

어쨌든,

이 오징어볶음은 냄새도 좋지만

맛도 좋았다.

살짝 매콤하면서

내 입맛에는 좀 달긴 하다

맵단이다.

오징어도 실하고,

양념이 맛있으니

안에 들어 있는 양파도 맛이 좋았다.

 

 

연신 밥을 안먹겠다고 하던 써니

결국엔 공기밥을 시켜

밥을 비볐다.

ㅎㅎㅎㅎ

밥을 비비니 더욱더

목포항쪽 목포역쪽으로 목포여행을 가신다면

혹시라도 늦은시간에 도착해서

식당을 찾는다면

(여기도 11시까지 밖에 하진 않지만

그 전에 거의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았거나

닫으려고 한다)

목포 만호동맛집 실비포차에 가보시길

음식이 매콤하고, 맛이 좋다.

단, 아기와 동반하시는 분들은

아기의자도 없고,

아기가 먹을것도 없으니

다른곳을 찾으시는게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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