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항 미포야간좌대 애견동반가능한
쭈꾸미 금어기가 풀린
9월1일
안면도 오형제좌대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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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쭈꾸미를 구경도 못하고 와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써니가 다른 곳
좌대를 한번 가보자고 해서
이곳저곳 찾다가
미포좌대에 예약을 했다.
사실 넘 급하게 알아 봐서
원하는 곳의 좌대는 예약이 마감이 되었고,
그나마 아기랑 가기 괜찮은 곳
일요일 오후에 들어가서 월요일 아침에
아침 일찍 나와서
써니 출근하고, 쭈니 어린이집 보내기로 하고
태안 안면도 내포항 미포야간좌대로 갔다.
다행히 날씨는 굉장히 좋았지만,
여전히 더웠다.
참 올해 여름은 정말로
열정적이게 뜨겁다.
배를 타기 위해서
이곳으로 가면 되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어느정도 물이 차있어서 내려가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아침에 집으로 가려고 할때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저 길이 완전 경사가 심해져서
짐을 옮기는데 많이 힘들었다.
(써니가.. 등산용캐리어에 아기를 업고,
무거운 물건을 다 들어서 올림)
미포좌대에 전화를 하고,
배를 기다렸다.
날씨는 여전히 더웠는데,
하늘은 꼭 가을 하늘 같이
높고 푸르렀다.
제발 이번엔 정말로 쭈꾸미가 잡고 싶다.
안면도 내포항 미포좌대다
애견동반이 가능하니,
혹시라도 강아지랑 함께 가실 분은
리스트에 넣어 놓으시길.. ^ㅇ^
우리도 한참 보리랑 다닐때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만 찾아 다녔는데...
이젠 보리가 12살이 되니
밖에 돌아다니는 것 보다
집에 있는게 스트레스를 덜 받아 하고,
어차피 오후에 나가서 아침에 일찍 집으로 오니
요즘은 보리를 놓고 다니고 있다.
미포좌대
오전 4만원 07:00~16:00
야간 6만원 16:00~09:00
종일낚시 10만원
좌대 가격은 오전 야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종일 낚시는 10만원이다.
오형제 좌대는 종일낚시가 7만원이다.
모든 곳에 펜스가 쳐져 있다.
우리는 아이와 함께 가기 때문에
써니가 이곳을 고른거다.
하지만 바닥이 고르지 않고,
구멍도 많이 나 있고,
판과 판을 연결하는 곳 틈이 굉장히 넓어서
잘 못하다간... 아이는 당연지사고,
어른도 발이 빠지기 쉬울꺼 같았다.
그래서 더 위험했다.
화장실이다.
왼쪽은 여자화장실
오른쪽은 남자화장실
사실 화장실안을 가 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한참 동안 나오지 않아서
가보지는 못했다.
대신 주방 옆에 공용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서
어차피 우리 방과 그곳이 가까워서
나중엔 그곳만 이용했다.
그나마 바닥이 이렇게 안전하게 되어 있는 곳도 있고,
나무로 되어 있는 곳도 있다.
나무로 되어 있는 곳은 턱도 많고,
곳곳에 틈도 많아서 조심해야 할 듯 하다.
우리가 머무른 방이다.
방은 넓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에어컨도 잘 작동 되고,
하지만 새벽에 너무 추워서 바닥 전기장판을
작동 시켰는데...
작동이 되지 않았다.
(아님 더 오래 틀어 놨어야 했나?!)
아~!
낮에는 그렇게 더웠는데
저녁에는 많이 추웠다.
그리고 바람도 많이 불었고,
새벽에 화장실 가면서
저녁에 못잡은 낚시 한번 해 볼까?!
했는데...
와 ~!
정말 오돌오돌 떨면서
오한이 든 것 처럼
너무 추워서
결국 포기하고 들어와서 잤다
ㅎ
이곳이 바로 공용화장실겸 샤워실이다.
나중에 저녁에 아기 씻기려고 했는데
(대충이라도...
다음날 어린이집 보내기 위해서 )
근데... 뜨거울만 나와서
결국에는 아기를 씻기지 못했고,
써니도 씻지 못했다.
다행히 다음날 아침
써니가 부지런히 달려서
집으로 가서 아기 씻기고 준비하는 동안
써니 씻고 해서
시간에 맞게
아기는 어린이집으로
써니는 출근을...
잘~! 할 수 있었다.
방은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바닥도 맨들맨들하고,
이불에 땀 냄새 없었다.
그나마 규모가 좀 있어서
너울이 없을 꺼 같아서
써니가 이곳을 하자고 했던거였는데..
와~!
자는데.. 너울이 어마무시했다
그리고 그 소리 또한 어마무시 했다.
다행히 난 아네론을 먹어서
(일본 멀미약)
버틸 수 있었다....
그 전에 갔던 오형제좌대가 너울이 있어서
이번엔
그나마 규모가 있어
너울이 덜 할 꺼라고 생각했던
내포항 미포좌대로 온거 였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였다.
(아님.. 소리때문인지.. 더 심한 느낌 이었다.)
그리고 주방과 공용냉장고가 있다.
주방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밥통엔
밥이 있을때가 있고,
없을때가 있다고 하여
우린 혹시 몰라서 햇반을 챙겨갔는데,
이날 미포좌대에 모임이 있었는지
밥을 해 놓으셔서
얻어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버너는 모자란지
우린 버너를 사용하지 못하고,
가스렌지로 음식을 해야 했다.
혹시 야간좌대에 간다면
미리 버너를 맡아 놓으시길 바란다.
생각보다 불편함.
역시 안면도의 일몰이다.
4시에 들어가니
금방 해가 졌다.
낚시를 하는 동안 일몰도 구경하고,
멍도 때리고...
하지만..
고기는 디지게.. 안나온다.
난 분명히 낚시하러 좌대에 들어 왔는데...
고기 구경도 못했다.
좌대와서 고기
구경도 못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물고기를 잡은건
어떤 분이 우럭 한마리 잡은 것과
게잡은게 다다....
게 천국이다.
게는 잘 잡힌다.
꽃게는 아닌거 같고,
몸통이 좀 더 둥굴고 빵빵했다.
게를 잡으려고 이상한 그물이 잔뜩 있는
낚시대를 바닥에 놓아서
쭈꾸미나 갑오징어를 잡으려고
낚시대를 내렸다가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좀 짜증이 나긴 했다.
너무 잡히지 않으니
써니가 물때가 있으니
저녁을 먹고 낚시를 하자고 했다.
만원에 숯불을 신청 했는데
...
음...
토마호크나 양갈비 같은 고기는
가져가지 마시길
은은하게 익혀야 하는 고기들인데
불이 너무 쎄니
고기가 맛이 없다.
그냥 나중엔 이런데 올때
삼겹살이나 가져가야 할꺼 같다.
역시 어느 여행이든
삼겹살이 짱이다.
토마호트나 양갈비는 캠핑에서 먹는걸로...
(아~! 캠핑가고 싶다..
넘 더워서 힘들었는데..
요즘은 추울듯 싶다.)
결국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
오형제좌대에서는 그래도 꼬리달린거라도
잡았었는데..
이곳에서는 고기 구경도 못했다.
사실.. 이번엔 정말 써니가 열심히
쭈니 케어해 줬는데...
요즘 아이가
그분이 자주 오셔서.. 돌보는게 너무 힘든데..
ㅎㅎㅎ
당분간 좌대는 안오는 걸로
써니랑 합의를 봤다.
중간중간에 턱도 심하고,
구멍도 있고, 틈도 있어서
아기와 함께 간다면
더 조심해야 하고,
(당연하지만.. 이건.. 바닥인데도
바닥 조차 위험하다... )
애견 동반을 한다고 해도,
구멍과 틈을 조심해야 할 듯 하다.
애견동반야간좌대
미포좌대
만약
다시 좌대에 간다면
그냥 오형제좌대에 갈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