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

수원 육개장 vs 메밀국수 맛집(feat.놋그릇멋스러움본점)

유니의 스윗홈 2024. 8.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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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써니가 손님이 육개장을 사줬다면서

너무 맛있다고

포장해 줄까?해서

포장해 달라고 했다.

엄마가 살아계셨을때

집에 고기가 선물세트로 들어오면

육개장과 미역국을

고기 듬뿍 넣어서 끓여 얼려서

보내주시곤 했었는데.....

사실.. 난 고기 넣은 국을 별로 좋아하지않지만

사위가 고기 좋아한다고 하여

정말 그 국에 고기가 한가득 있었던

추억이 음식이 육개장과 미역국이다.

그나마 미역국은 엄마의 맛과 비슷한걸

먹어본적이 있는데,

육개장만큼은 아직까지 엄마가 끓여줬던

그 맛을 아직까지 먹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써니가 맛있다고 하여

포장해줘서 한번 먹어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 기억은

음.... 맛있다

근데.. 엄마 맛은 아니네...

여서 살짝 아쉬운 맘이 있었다.

이번에 아침에 써니와 함께

아이를 등원시키고,

시장에 가서 장을 본 다음

점심을 함께 먹기로 했다.

그래서 저번에 먹었던 그 육개장 먹으러 갈래?

라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당수동에 위치해 있고,

찐 맛집인듯한 곳에 위치해 있다.

원래 외곽이 아니었는데,

호매실동이 커지면서 도로공사가 이루어져서

약간 외곽인듯한 곳에 위치해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간판을 보면

이곳의 상호가 뭔지 모르겠다

놋그릇에 담은 진짜 육개장 vs 메밀국수

인지....

놋그릇면옥멋스러움인지

아님 진짜육개장 vs 메밀국수

인지 말이다....

지금 포스팅을 하려고 찾아본 결과

당수동에 위치해 있는

수원육개장맛집의 상호는

놋그릇멋스러움 본점이다.

 

 

놋그릇멋스러움 본점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당수로 59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10 : 00 - 20 : 00

19 : 4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31 - 296 -6111

 

 

 

점심시간보다 살짝 이른시간이라서

주차장은 널널했다.

외관으로 봐서는

여기서 장사를 한지

어느정도 시간이 많이 흐른듯해 보였다.

 

물, 커피, 메밀차는 셀프이다.

소고기무국도 있었네.. ㅎㅎㅎ

임신했을때 그렇게 먹고 싶었던게

소고기 무국이었다.

그런데 임신했던 시간에 먹지 못했다.

유일하게 내가 먹고 싶다고

써니한테 말했던게

소고기 무국이었는데...

다른 남편들은 어떻게든 찾아서

임산부한테 먹였다고 하던데..

울 써니는 그런게 없다.

연식이 있는 식당이라서

물건이나 집기들은 좀 낡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는 듯 싶었다.

수원육개장맛집인

놋그릇먹스러움의 육개장에

숙주가 많이 들어가는지

숙주의 효능이 적혀 있다.

눈, 간, 빈혈, 노화,변비, 골다공증,

해열과 진정, 혈관에 좋다고 한다.

육개장 두개를 시키니

식탁에 비닐하나를 깔아 주신다

아마 육개장에 고추기름끼가 많아서

닦기 힘드셔서 그러신듯 했다.

육개장을 먹지 않는 다른 테이블에는

이 비닐을 깔아주지 않는다.

다른 테이블은 뭘 드시나 살짤 봤는데

의외로 돈까스도 많이 드셨고,

모밀소바도 드셨다.

한편으로... 여기가 돈까스 맛집인가?!

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ㅎㅎ

역시

상호의 녹그릇멋스러움답게

모든 음식과 숟가락 젓가락마저도

놋그릇으로 되어 있다.

먹기도 전에

반짝반짝 잘 관리가 되어 있는 놋그릇이

음식을 더욱 맛있어 보이게 하는듯 싶었다.

 

파가 잔뜩 얹어져 있어서

파개장인가?! 했지만

안에 숙주도 어마어마 하게 많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흰쌀밥

깍두기를 참 좋아하는 나다.

이 깍두기도 먹을 만을 했다.

하지만

역시 육개장과 함께 먹을때는

이 백김치가 훨씬 입맛을 돋아주고,

상큼하게 해주어서

놋그릇멋스러움

육개장맛집의 육개장과는

이 백김치가 찰떡이었다.

먹으면서

참 맛있었다.

수원육개장맛집일 만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포장보다 직접와서 먹는게 훨씬 맛이 좋았다

(어떤 음식이든 직접가서 먹는게 맛있긴 하지만)

원래 아침부터 탄수화물(쌀밥)을

잘 먹지 않는데

이날은 거의 3/4의 밥을

육개장과 함께 먹었다.

단, 이곳의 아쉬운 점은

너무 더웠다는 것이다.

요즘 식당도 가기 싫은게

날씨가 덥긴 덥지만

집에서 밥하기 너무 더워서

시원하게 좀 먹을까 싶어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오히려 식당에서의 식사가

땀으로 범벅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직접 쐬면서

먹는게 더 낫다는 생각도 한다.

우리가 이른시간에 도착해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먹는 도중 너무 더워서

살짝 선풍기를 돌렸더니

(다른테이블에 사람이 없었고,

혼자 돌아가고 있어서

우리쪽으로 머리를 돌렸는데)

계속 인상쓰면서 서빙보시던 아주머니가

왜? 그러냐고...

물으시는데...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육개장다운 육개장을

신랑 덕분에,

집이랑 거리가 좀 있고,

좀 외진 곳으로 가서

처음엔 어딜가나?! 그냥 가까운곳에서

먹지.....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는데

좀 많이 덥긴 했지만

맛있는 육개장임은 틀림없는 듯 하다

(아주머니 인상은 별루지만,

카운터 직원인지 딸인지는 친절하심)

내돈내산

수원육개장맛집

놋그릇먹스러움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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