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역맛집 실비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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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기 위해서

목포에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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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계획은

목포역 호텔 에프원호텔에

짐을 풀고,

목포항구포차에 가서

간단하게 한잔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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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저렴한 숙소 에프원호텔에서

목포항구포차까지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아이와 함께 가야 해서,

아마 아이가 없고 써니와 둘이 걷는다면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이긴 하다)

택시를 타기엔 애매한 거리라서

그냥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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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weethome0814.tistory.com/132

목포역호텔 가성비좋고 주차편한 에프원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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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 근처에 있는 횟집이나

밥집들이 거의 문을 닫았고,

닫으려고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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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침 실비식당포차가

문이 열려 있어서

써니가 잠깐 인터넷 서치를 한다음

괜찮을꺼 같다고 해서

우린 여기서 간단하게 한잔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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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목포역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식당, 포차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거 같았다.

목포실비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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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전남 목포시 해안로 249번길 9 실비식당포차

영업시간: 매일 10:00-24: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전화번호: 061-243-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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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 늦게까지 영업하는 실비포차

낮에는 비빔밥 전문인 밥집으로

저녁에는 포차로 운영하시는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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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앞에

커다란 소주 풍선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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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메뉴로

육회비빔밥을 팔고

저녁엔 포차메뉴답게

술한잔 하기 딱 좋은 안주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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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여느 작은 식당이다.

우리가 들어 갔을때

한테이블에 중년여성 3분이 있있고,

우린 아기의자가 있는지 물었다.

아쉽게

아기의자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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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목포역 실비식당포차메뉴

우리는 오징어볶음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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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옥수수차가 나온다

구수하니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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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한테이블에 앉아 있던 한분은

이곳 사장님이셨다.

그래서

아~! 동네분들이 오셔서

한잔 하시나 보다 라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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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매콤했다.

계란장조림도 고추가 들어서 매콤해서

이곳에 음식을 아이에게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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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기는

중간에 휴게소에서

밥을 든든히 먹어서

간식만 줬고,

엄빠만 한잔 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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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함께 하기엔

아기가 먹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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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찬맛도 나름 맛있고,

매콤한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주 만족할 만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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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장아찌만 빼고,

모든 음식이 매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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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오징어볶음이 나왔다.

이게 ..

냄새가 어마무시 했다.

우리가 한잔을 걸치고

한점을 먹는 순간

갑자기 옆에 분께서

오징어볶음 조금만 달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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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게 뭔 상황이지?!

생판 모르는 분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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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냄새가 너무 좋다면서

맛 보고 싶다고

조금만 덜어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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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와 나는 엄청 당황해 했고,

이게 무슨 상황인가?! 어리둥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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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로 뒤에 남자사장님도 있고,

바로 옆에 여자사장님도 있어서

말리실줄 알았는데

그냥 있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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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적극적으로

빈 접시를 가져와서

여기다가 달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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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지금 와서도

엄청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지금와서도

어떻게 해야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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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 접시에 음식을 덜어가라고 하니

퍼 달라고 하셔서

그냥 먹을 만큼 가져가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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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써니와 나는

당황한 눈빛을 주고 받았고,

옆에 있는 같이 오신 분이

아, 우리가 소주한병값 내 줄께요

라고 말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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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았으면

괜찮아요 라고 말했겠지만,

정말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라서

결국 오징어볶음 한접시를

가져가셨고

우린 우리걸 나눠주고

소주한병을 얻어 먹은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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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두분의 중년여성은

부평에서 오셨고, 여행중이라고 하셨다.

(목포 실비포차 여사장님과도

이날 처음 만난거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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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오징어볶음은 냄새도 좋지만

맛도 좋았다.

살짝 매콤하면서

내 입맛에는 좀 달긴 하다

맵단이다.

오징어도 실하고,

양념이 맛있으니

안에 들어 있는 양파도 맛이 좋았다.

 

 

연신 밥을 안먹겠다고 하던 써니

결국엔 공기밥을 시켜

밥을 비볐다.

ㅎㅎㅎㅎ

밥을 비비니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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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쪽 목포역쪽으로 목포여행을 가신다면

혹시라도 늦은시간에 도착해서

식당을 찾는다면

(여기도 11시까지 밖에 하진 않지만

그 전에 거의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았거나

닫으려고 한다)

목포 만호동맛집 실비포차에 가보시길

음식이 매콤하고,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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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아기와 동반하시는 분들은

아기의자도 없고,

아기가 먹을것도 없으니

다른곳을 찾으시는게

좋을 듯 싶다.